트위스테 이벤트/별에게 소원을

[트위스테] 별에게 소원을 8화

제꽃절 2020. 8. 29. 17:34

 


EPISODE 8. 절대 지지 않습니다!

 

[학원 뒤의 숲 - 큰 나무]


──의식의 연습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며칠 후.

 




듀스: ……어떻습니까, 클로버 선배?

트레이: 한 동작의 한 움직임은 꽤 좋아졌다고 생각해.
하지만 타이밍이 아직 어긋나네. 북소리에만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둘의 호흡도 좀 더 맞춰보자.

듀스: 네!

트레이: 그럼 이데아. 한 번 더 연주를 부탁해도 될까?

이데아: ……에? 또 할 생각?

트레이: 아직 몇 번밖에 연습해보지 않았잖아. 부탁해.

듀스: 부탁드려요!



이데아: 하아…… 태고에 선택받은 게 운의 끝이었네요.
아무리 졸자의 리듬이 정확해도 춤이 맞지 않으면 다시 해야 하고.
달리 해야 할 일이 잔뜩 있는데……
게다가, 매번 졸자가 칠 필요 있나요? 실로 비효율적이네요. 녹음해서 연속재생하면 되지 않나?

듀스: 윽……

그림: 여전히 싫은 놈이라구.

트레이: 듀스는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어. 신경쓰지 마.



▶ 조금씩이라도 잘해가고 있어!

듀스: 고마워. 감독생.



오르토: 응! 제대로 봐줘 형. 처음 추는 것치고는 잘하잖아!

이데아: ………….

오르토: 형?

트레이: 이데아, 듣고 있어?

이데아: ……어? 뭐? 연습 시작해?

오르토: ………설마 하는 거지만 형아.

이데아: 응?

오르토: 게임 하고 있어?

이데아: !? 네, 네?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오르토.
형은 의식에 성공하기 위해 제대로 악기 앱에 집중하고 있어!

듀스: 슈라우드 선배……
이쪽은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데 엄청난 짓을 하는 모양이네요……

그림: 위, 위험하다고. 듀스의 이 모드는……

트레이: 듀스, 진정해!



듀스: ……괜찮아요. 별로 화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 마디 정도는 하게 해주세요.
확실히 제 춤은 아직 엉망이지만……
땡땡이치며 연습에 참가하는 슈라우드 선배에게 이러쿵저러쿵 듣고 싶지 않습니다!
역시 원격 따윈 안 되겠어요. 이쪽에 와서 실제로 북을 쳐주세요!

이데아: ……그 이야기는 이미 끝난 거잖아?
나는 "소원을 들어주는 별"을 모으기도 했고 태고 임무도 제대로 해나가고 있어.
"스타 게이저"로서 충분히 기여하고 있는 이상 하는 방식에 토 달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게다가 듀스 군이야말로 제대로 하고 있어?
나랑 트레이 군과 듀스 군은 각자 모아야 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별"의 수가 정해져 있잖아/
분명, 오늘까지 목표한 한 명당 100개. 듀스 군 모았던가?

듀스: 그건…… 조금 부족했지만……

이데아: 춤뿐이 아니라 "소원을 들어주는 별"을 모으는 것도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
어느 입으로 내게 불평을 늘어놓는 거야? 결과만 보면 너보단 더 나은데?
설마, 방에서 나와 직접 발로 뛰어 모은 소원을 들어주는 별 쪽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잘난듯한 말은 결과를 내보내고 나서 말해주길 바라는데요.

듀스: 으, 윽……



트레이: 한순간에 말로 져버렸네.

그림: 듀스 녀석, 못봐주겠다구……



듀스: 내, 내가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본방까지 춤을 완성해서 목표한 수의 "소원을 들어주는 별"을 모아 보이겠습니다!
아니, 슈라우스 선배 몫의 "소원을 들어주는 별"도 제가 모아 보이겠습니다!

이데아: 뭐야 그 의미불명 목표……
오늘까지 한 명당 100개. 당일까지 추가로 150개 이상이 할당량이잖아?
그런데 내 몫까지 모은다니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듀스: 그럼, 만약 성공하면 원격이 아니라 실제로 북을 쳐주시겠습니까?

이데아: 뭐야 그거? 그거, 나한테 득이 하나도 없지 않아?
오르토와 함께 별은 순조롭게 모으고 있는데……

트레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네게도 손해는 없네.
오히려 듀스가 목표에 성공하는 건 절대 불가능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도 이득이야.
네가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걸로도 멋대로 듀스는 소원을 들어주는 별을 모아줄 테니까.

듀스: 아니면 슈라우드 선배는 내가 목표에 성공할 거라 믿고 계시는 겁니까?


이데아: 하아~~? 하츠라뷸, 진심이냐고……
소년만화의 주인공이라도 될 생각?
진심 짜증 나네…… 진짜 다른 기숙사는 못 어울리겠네……

 


이데아: ………뭐, 어차피 못할 테니까 좋아.
듀스 군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원격은 그만두지.

듀스: 약속이에요!

이데아: 단! 듀스 군이 실패하는 경우엔…… 졸자는 음악 앱으로 하는 참가도 그만둘 테니까.
본방에서는 녹화한 태고를 사용하는 걸로. 괜찮지?

듀스: ………알겠습니다.



오르토: 형아의 제안을 따르는 거야? 듀스 스페이드 씨. 정말로 괜찮겠어……?


듀스: 응.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어.

 


이데아: (오르토에게는 미안하지만, 듀스 군에겐 절대 무리.
이걸로 귀찮은 의식도 하지 않고 끝나겠네……)



그림: 나님은 어떻게 돼도 모른다구.

▶ 나쁜 말을 하는 건 이 입이지



트레이: 그래도 뭐, 잘만 하면 이데아를 참가시킬 수 있어.

듀스: 네! 이 승부…… 절대 질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