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TRIP 시즌 이벤트/WE ARE M・T・T・B

[18TRIP 번역] WE ARE M·T·T·B 4화

제꽃절 2024. 7. 12. 10:38

18TRIP WE ARE M·T·T·B 4화

 

 

 

텐: 아~…… 오늘도 드디어 끝났다.

 

텐: (연습 자체는 그리 힘들지 않으니 상관없지만…… 그에 비해 늘어진단 말이지.

뭐, 그래도 매일같이 찾아와 권유받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그보다 목말라~)

 

텐: 응?

 

무네우지: 무라쿠모 씨.

 

텐: (카구야 무네우지……)

 

텐: 아~ 응. 수고 했어~ 잘 자~

 

무네우지: 잠시 기다려주지 않겠나. 듣고 싶은 것이 있어.

 

텐: 뭘까?

 

무네우지: 우리들의 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댄스 상급자로 볼 수 있는 무라쿠모 씨의 기탄없는 의견을 들려줄 수 있을까?

 

텐: (음~ 그럴 거라고는 생각했다만……)

 

텐: 그렇게까지 불안해하고 있다는 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다는 거 아니야? 스스로 말이야.

 

무네우지: …….

 

텐: (아~ 너무 적당히 넘겼나?)

 

무네우지: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어. 핵심을 찔린듯한 기분이다.

무라쿠모 씨의 발언은 깊군. 그리고 어른이라고 느꼈다. 함축성 있는 말 고맙다.

 

텐: (함축성 있는 말이라니…… 뭐 상관없지만.)

 

텐: ……천만에요~ 그럼 힘내~

 

 

 

 

텐: 아이고.

 

렌가: 어서 와, 텐! 춤 연습하고 있다며.

 

텐: 덕분에 답해야 할 연락이 너무 많네요.

……응?

 

렌가: 뭐야. 까마귀가 이쪽을 보고 있네? 설마 이 몸의 팬인가……?

 

텐: ……

 

텐: (네에, 네. 『가문으로서의 입장을 알라』고. 일부러 전령까지 보내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요.)

 

텐: 하아, 얼른 본방까지 끝내주지 않으려나~

 

 

 

 

 

치히로: 으음~

 

치히로: (뭔가 최근 연습 중에도 무네찌들 세명과 치이의 거리감이 멀어진 기분이 든단 말이야……

이대로라면 좋지 않겠지~ 조금이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는데……)

 

치히로: ……다이닝에 와봤는데…… 아무도 없고~

 

 

 

 

치히로: 에~ 여기에도 아무도 없어……풀 죽어버려 속상 대잔치……

다 방으로 돌아간 걸까나…… 어라?

 

치히로: (뒷문이 조금 열려있어. 누군가 환기라도 시키고 있나?)

 

치히로: 응?!

 

새끼 고양이: 야옹.

 

치히로: 어라, 새끼 고양이삐…… 오늘은 마마 냥이삐랑 함께 있는 게 아니야?

 

새끼 고양이: 냥냥.

 

치히로: 후후. 진짜로 귀엽다. ……만나고 싶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너랑 만났으니 부엌에 오길 잘했어.

자, 이리 오렴~ 여기서 PT를 했었다면 놀이 상대가 되어줬을 텐데~

 

새끼 고양이: 냥냥~!

 

치히로: 아……! 화분이! 

 

새끼 고양이: 냥!

 

치히로: 정말~! 그건 장난감이 아니라구!

 

 

 

 

텐: 그러니까 책임지라는 말을 들어도 곤란하다니까~ 이보세요~ 듣고 있어?  울고 있는 거야?

 

새끼 고양이: 냥!

 

텐: 어. 뭘 멋대로 들어온 거야, 너.

 

치히로: 텐쨔무! 그 애 좀 잡아줘!

 

텐: 엥~? 나름 시리어스 한 전화 중이었는데……

 

새끼 고양이: 냥!

 

텐: 어라라, 도망쳤네.

 

치히로: 잠깐, 텐쨔무도 책임지고 같이 쫓아줘~!

 

텐: 뭔 책임…… 뭐 그래도.

미안. 트러블 생겼으니 전화 끊을게~

 

 

 

 

 

아쿠타: 아~~~ 배고파…… 밥이라거나 쌀이라거나 긴샤리라거나 남아있으려나. 고기 같은 게 있으면 딱인데.

 

새끼 고양이: 야옹!

 

아쿠타: 엣. 분명 고기라고 말하긴 했는데, 먄! 나 고양이는 안 먹어!

 

치히로: 아~타, 그 새끼 고양이 잡아줘~!!!!!

 

아쿠타: 그러니까 무리라고! 나 고양이는 쓰다듬어주고 싶은 파라니까~~!

 

텐: 어째 아쿠타, 이상한 착각하고 있지 않나?

 

아쿠타: 고양이! 붙잡히기 전에 절로 도망쳐~~~!

 

새끼 고양이: 냐~~~~앙!

 

 

치히로: 하아, 하아…… 드디어 몰아넣었다……!

너는 이제 둑 안에 든 쥐라고~! 고양이지만~!

……어라?

 

텐: ……뭔가 안에서 익숙한 곡이 들리네.

 

치히로: 이거, 설마 우리들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