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TRIP 시즌 이벤트 SP/죠 님의 본부대로

[18TRIP 번역] 죠 님의 본부대로 3화

제꽃절 2024. 7. 27. 17:29

18TRIP 죠 님의 본부대로(ジョー様の仰せのままに) 3화

 

 

나기: 지금 소리는?

 

토이: 저쪽에서 들린 것 같은데……

 

??: 아래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쪽에 있답니다~!

 

 

 

류이: 하?

 

요다카: 테디베어? 게다가 자립형인──

 

네타로: 그런 게지! 

 

죠: 저로 말하자면『센바·죠·볼드윈』! 선대 브륀힐트의 유일한 가족이랍니다!

줄여서 『죠』라고 불러주시와요~!

 

토이: 귀, 귀, 귀여워~~~~~♪ 이리 오렴 이리 오렴

푹신푹신한 곰 씨 껴안고 싶어~~~

 

죠: 잘 부탁해요?

 

나기: 대, 대단해. 영애처럼 움직이면서 말하다니──

토이, 다음에 나도 안아보고 싶어.

 

류이: 어디에 있는 꽃집 가게 보다 말을 더 잘하는군. 자기 소개도 제대로 하고 있고.

 

요다카: ……과연. 그런 거로군.

 

다니엘: 왜 그래. 뭔가 알아낸 거야?

 

요다카: 그래. 죠의 눈동자, 코나 피어싱, 가슴 부근의 하트에 사용된 보석들을 잘 살펴보렴.

 

네타로: 역시나 요다~! 보는 눈이 있네!

 

 

 

 

네타로: 그 오른쪽 눈에 배합된 건 세계에서 수십 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레드 다이아몬드를, 로열패밀리에 속한 세공사가 커팅 한 초도급 카보숑!

 

사메지마: 무려 시가 2억 엔!

 

죠: 랍니다~!

 

토이: 에에~!

 

네타로: 코는 세계 3대 희귀석인 알렉산드라이트! 세계 유명한 권력자의 손을 거치다 마지막에 브륀힐트에게 찾아온 주옥같은 보석인 게야~!

 

죠: 다른 보석도 코피가 나올 정도로 고가랍니다~!

 

네타로: 즉, 죠는 총액 터무니없는 억대의 AI 탑재형 테디베어라는 게지♪

 

 

 

 

 

나기: ……내가 천 명 있어도 변제 못해……

 

류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안고 있던 곰을 내려놓는군……)

 

토이: 죠님은 대단하구나. 그런데 그렇게 고급 곰 씨라면 앞으로도 계속 나쁜 사람들에게 노려지는 거 아닐까……

 

사메지마: 그건 괜찮아. 죠 씨는 조만간 경호 체제를 갖춘 독일로 이송할 예정이니까. 그 후에는 국보가 되어 쉽게 손댈 수 없게 될 거야.

다만 JPN에 있는 동안에는 JPN의 경비, 경호를 담당한다…… 그렇게 이야기가 결정되었는데, 독일 경찰이 JPN의 경찰을 우습게 여겨서 말이지.

우리 관할까지 무턱대고 나와서 이러쿵저러쿵, 시끄럽게 참견질에 아주. 이제 귀찮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하고 울분이 쌓인 참에 경비고 나발이고 여기서 절도단을 일망타진해서 녀석들에게 한마디 해주려고.

 

네타로: 맞~아! 맞아! 해치워버려!

 

죠: 울상을 짓게 해버려, 라는 거예요~!

 

류이: ……슬쩍 쉽게 말하는데, 그건 단순한 개인적 원한이잖아.

 

사메지마: 응. 맞아.

 

류이: 가볍게 긍정하지 말라고.

 

나기: 어, 그래도 우리들 『관광 구장』인……데요.

 

사메지마: 그렇지. 협력 고마워.

 

나기: 협력하는 걸로 되어버렸어……

 

다니엘: 말하고 싶은 건 여러 가지 있긴 한데, 그 이송의 X 데이까지 어디 은행의 금고에라도 넣어두면 보호할 필요 없잖아.

 

죠: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AI에도 생존권이 있사와요~! 우리들에게도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토이: 가둬두다니 불쌍해!

 

다니엘: 미안. 잠깐 생각했을 뿐이야.

 

요다카: 애당초 적은 『비장의 보물』이 테디베어라는 걸 파악하고 있는 걸까? 보물 자체가 소문으로만 알려졌다는 듯 말했는데.

 

네타로: 보물이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는 게 아닐는지.

 

요다카: 그럼, 그대로 보물이라는 걸 모르게끔 지내면 되는 거 아닐까?

 

사메지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하지만, 죠 씨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 그래서는 들키면 큰일이니까요.

제가 계속 붙어있는 건 가능해요. 그냥 가능할 뿐이지, 비현실적입니다.

나처럼 늙어빠진 중년이 온종일 이런 귀여운 테디베어를 가지고 있으면 반대로 수상쩍으니까.

 

네타로: 화면적으로도 큰 문제. 통보 안건이네.

 

류이: 니즈도 없어. 토이 같은 천사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사메지마: 그말 그대로야. 카무플라주로서 토이 씨나 류이 씨 같은, 곰 씨를 『껴안아도』 [각주:1] 위화감 없이 오히려 어울리는 아이가 있으면──

 

류이: 하!? 네놈 지금 뭐라 했냐?

 

토이: 형님은 테디베어도 어울려……!

맞아, 맞다구우…… 형님은 멋있지만 귀엽기도 한걸!

 

사메지마: 『위험해도 OK』  [각주:2] 인걸로──

 

나기: 위험 OK……?

 

네타로: 내가 모두의 몫까지 OK 했다는 게야. 재밌을 것 같았으니까!

 

사메지마: 마음 편하게 임한다  [각주:3]…… 그런 3K 인재가 필요했어.

그래서 요와 군에서 소개해달라고 했었지요.

 

류이: 이봐, 아까부터 듣고 있으려니 멋대로 지껄이고 있잖냐! 경찰이라고 선넘지마라!?

우리는(토이 의외) 곰도 어울리지 않고 위험한 일을 승낙한 기억도 없고, 맘 편한 사이도──

 

토이: 사메지마 씨! 저, 힘낼게요!

 

류이: 잠, 토이……!

 

토이: 형님 부탁이야…… 죠 님도 사메지마 씨도 무척 곤란해 보이고, 못 본척할 수 없어.

브륀힐트 씨의 소중한 죠 님을, 나쁜 사람에게 넘길 수 없잖아…… 도와주고 싶어!

 

 

 

토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형님이라면, 나랑 죠 님을 보호해 줄 거지……?

 

 

 

류이: 알겠어.

내가 온 힘을 다해 너를 지킬게.

 

 

토이: 됐다! 형님 너무 좋아!!

 

나기: 나도 보호해 줘……

 

요다카: 이런 이런 … 어쩔 수 없네. 거의 다 정해져 있던 계약이라면 이것도 분명 운명의 인도일지도 모르니까.

 

다니엘: 사람이 너무 좋네. 난 돌아갈래.

 

죠: 모두 감사해요~! 그쪽 거대한 남자가 돌아가면 답례로 와인을 열어드리겠사와요!

 

다니엘: …, 와인?

 

죠: 선대는 연도별로 와인을 좋아하셨거든요. 지하의 와인셀러에 세계에서도 희귀한 레어가 잔뜩 있답니다.

 

다니엘: 할게. 경비인지 경호인지. 직함이 뭐든지 돕는 건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잖아.

 

사메지마: 다행이야. 안심했습니다. 다시 한번 모두들 협력 감사합니다. 고마워.

 

죠: 여러분, 잘 부탁드리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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