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RIP 번역] 월하항로 사건 1화
18TRIP 월하항로 사건 (月下航路事件) 1화
나나키: ……하아.
…………………하아아.
나나키: ……헤이, 앤디.
이 스카이 덱(Sky Deck)에서 보는 밤과 바다의 HAMA는 정말 멋지네.
앤디: 『틀림없이 무척 멋진 경치입니다. 밤의 뱃길은 마음의 재충전에 최적입니다.』
나나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한숨 쉬는지 알아?
앤디: 『죄송합니다, 어째서입니까?』
나나키: ……. 하아.
앤디: 『사람이 한숨을 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이유를 몇 가지 제시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집중력 부족, 감동이나 놀람, 사랑의 고민──』
유키카제: 나나키.
나나키: 와…… 아앗! 앤디, 스톱!
앤디: 『……』
나나키: 카, 카미나 씨. 안녕하세요……
유키카제: 그렇군. 여기서 스카이 덱에 오를 수 있었구나.
호화로운 선내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팸플릿의 안내대로 좋은 장소야.
나나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유키카제: 거리의 불빛도, 별빛도 잘 보여.
나나키: 그렇네요.
유키카제: …….
나나키: …….
저기, 저한테 볼일이라도……?
유키카제: 아아. 그렇지. 그만 경치에 넋을 잃고 있었어.
곧 디너쇼가 시작될 시간이잖아. 말을 거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나나키: 아…… 정말이네. 일부러 감사합니다.
유키카제: 그리고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나키: 아뇨…… 정말 괜찮아요. 돌아가죠.
유키카제: ……
무네우지: 하아, 하아……
나나키: 무네우지?
무네우지: ! 나나메기와, 카미나 씨.
나나키: 너도 밖으로 나온 거야?
무네우지: 그렇다. 다만, 그것이……
나나키: 그것이?
무네우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슬슬 디너쇼 시간인가.
유키카제: 그래. 이번 크루즈 선의 가장 큰 기획이니 전원 참가야. 또 달리 밖에 나와있는 사람은 없었어?
무네우지: 그러고 보니 방금 요와 씨를 봤었다. 부르러 가는 편이──
네타로: 짜~잔! 부르기 전에 튀어나와 보았다!
유키카제: 깜짝 놀랐어.
네타로: 그리 보이지는 않는군. 유키는 놀리는 보람이 없구나~
무네우지: ……요와 씨는 여기서 무얼?
네타로: 응~~~~…… 비밀!
무네우지: ……
류이: 뭐야. 네놈들 줄줄이 금붕어 똥처럼……
무네우지: 류이 씨도 회장에 돌아가려던 참인가?
류이: 뭐 그렇지.
네타로: 류이, 그 손에 들고 있는 천 덩어리는 뭔가?
류이: 네놈이랑은 관계없잖아.
나나키: ……이상하네.
류이: 아앙? 뭐가.
나나키: 죄송합니다. 류이 씨가 아니라.
배 안이 조용하다고 생각해서요. 아까까지는 분명 BGM이 흐르고 있었는데……
루프 설정을 잊어버린 걸까?
유키카제: 쇼가 이미 시작됐을 지도 몰라. 서두르자.
네타로: 말하는 순간 행사장 도착이다~! 이럴 때 외치는 주문, 나는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아.
그렇지! 열려라 참깨~ 인 게야!
류이: 어이 요와, 문은 조용히 열어라──
네타로: 콰앙!
다섯 명: !!
나나키: 뭐, 뭐야 이거……!?
카프카&야치요: …….
무네우지: 회장에 있는 모두가……
아쿠타&키나리: …….
네타로: 덜컥 쓰러져있구먼.
요다카&토이: ……
류이: !!! 토이……!!
유키카제: 카에데……!
나나키: 주임! 괜찮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