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TRIP 시즌 이벤트/월하항로 사건

[18TRIP 번역] 월하항로 사건 2화

제꽃절 2024. 9. 2. 09:02

 

18TRIP 월하항로 사건 (月下航路事件) 2화

 

 

 

류이: 토이. 밀크티에 각설탕은 3개면 되겠지?

 

토이: 응! 형님, 고마워!

 

네타로: 아! 분명 그 슈거 포트에는 내가 개발한 『완전히 각설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야마와사비(山わさび) 큐브』를 섞어뒀었던 게야~

 

류이: 푸웁!!!

 

무네우지: 흠. 다과회인가. 나도 숨도 돌릴 겸 동반해야겠어.

 

나나키: …………힐끔.

 

 

카에데: 그래서 유키 형, 말할 거라니?

 

카프카: 어지간히도 유의미한 주제겠지? 나랑 주임 쨩의 느긋한 티타임을 방해할 정도니까.

 

유키카제: 그래. 새로운 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이야기야.

 

 

나나키: (……. 무슨 일일까……)

 

 

유키카제: 얼마 전, 아버지가 알고 지내던 크루즈 선사 사장에게 운항이 끊긴지 오래인 『나이트 크루즈』를 부활시키고 싶다는 상담을 받았다는 것 같다.

 

카에데: 나이트 크루즈구나……! 확실히 모처럼 바다에 접한 관광특구가 있으니까, 선박 여행도 좀 더 이끌어가고 싶네.

 

유키카제: 아버지에게서 그걸 듣고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나 싶었는데…… 어려울까?

 

카프카: 어렵냐고? 나한테 말하는 거야? 물론 정식 오퍼를 받을 수 있다면 HAMA투어즈는 전면적으로 협력할 거야.

 

유키카제: 고마워. 전해둘게.

 

카에데: 크루즈 선을 돕는 건 좀처럼 없는 일이지. 유키 형, 삼촌에게서 구체적으로 어떤 상담을 받았는지 들었어?

 

 

나나키: (주임, 눈이 반짝거리고 있어……)

 

 

유키카제: 배의 준비 자체는 갖추어져 있지만, 오랜만의 운항 재개인 것도 있어서 선내 서비스에 대한 어드바이스가 필요하다는 것 같아.

 

카에데: 그렇구나…… 그런 거라면, 사전 운항 같은 느낌으로 HAMA 투어즈의 멤버가 손님으로서 타보는 건 어떨까?

 

카프카: 그거 채용♪ 사전 운항 후에 컨설팅을 받게 하는 것도 좋겠어.

 

카에데: 그렇지. 유키 형이 리광 씨에게 물어봐 줄 수 있을까? 4구에 있는 크루징에도 참고가 될 수 있으니까.

 

유키카제: 알겠어. 리광은 최근 바빠 보이니 사전 운항에 오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나키: (대화가 부드럽게 진행되고 있어……

주임과 카미나 씨, 오오구로 씨, 소꿉친구였다고 했었나……)

 

 

유키카제: 너와 배에 타서 HAMA의 야경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되네.

 

카프카: 유키카제의 기분은 필요 없거든.

 

카에데: 그럼, 자세한 건 전체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 있어?

 

무네우지: 나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 참가를 희망하겠다. 내친김에 배의 흔들림으로 코어를 단련할 수 있으면 좋겠군.

 

카에데: 코어는 어떨지……대형 여객선은 AI가 좌우 흔들림을 제어해 준다고 들은 적이 있거든.

 

네타로: 호오~ 그건 내부 구조를 보고 싶어! 나도 갈래~!

 

유키카제: 팸플릿에 의하면 스카이 덱도 있는 것 같아. 류이, 이 페이지야.

 

류이: 흥미 없어.

 

토이: 나 이렇게 큰 배에 타본 적 없어. 타보고 싶어~

 

류이: 어이, 카미나. 팸플릿 줘.

 

카에데: 나나키 군은 어때?

 

나나키: 아, 나도…… 가고 싶어요.

 

 

 

나나키: (주임과 밤바다를 보면서…… 좋은 분위기가 된다, 라거나……

아니 아니, 다른 참가자도 있으니까.

그런 분위기가 될 리는 없겠지……)

 

 

 

 

 

나나키: (좋은 분위기는커녕……!)

 

나나키: 주임, 정신 차려……!

 

카에데: …….

 

나나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헤이, 앤디!

 

앤디: 『……』

 

나나키: 어, 어라……? 아까까지 전파가 있었는데……

 

류이: 토이…… 토이! 젠장…… 선의는?

 

유키카제: 내가 찾아볼게. 다들 카에데들을 봐줘.

 

무네우지: 다들, 조금 진정해라.

 

류이: 이 상황에 진정하고 있을 수 있겠냐고……!!

 

무네우지: 전부 잠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만.

 

류이: 어……?

 

토이: 새근…… 새근……

 

류이: ……확실히, 토이의 천사도 다물게 하는 잠든 얼굴이로군……

 

카프카&키나리: ……쿨……

 

아쿠타: 커억…… 호박…… 차슈멘…… 명란젓…… 콘 비프……

 

야치요: 음냐 음냐…… 더는 못 먹어요오……

 

요다카: 그리 서두르지 말렴…… 좀 더 천천히…… 안까지 넓혀서……

 

무네우지: 후에후키 씨와 아쿠타케는 접시를 안고 잠들어 있군. 꿈속에서도 뷔페를 즐기고 즐기고 있는 거겠지.

 

유키카제: 요다카 씨는 잠꼬대로 야치요와 대화를 하고 있어. 대단한 기술이야.

 

나나키: 가, 같은 방향성의 꿈이면 좋겠지만요……

 

카에데: 새근…… 새근……

 

나나키: (생각지도 못한 주임의 자는 얼굴을 보고 말았어…… 속눈썹……)

 

나나키: 다들 얼굴색이 나쁜 것도 아닌 것 같네요. 어쨌든 다행인……게 되는 걸까요?

 

류이: 바보냐. 하나도 안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