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RIP 번역] 죠 님의 본부대로 7화

18TRIP 죠 님의 본부대로(ジョー様の仰せのままに) 7화
 
 
 

 
토이: 여러분~ 잔은 다 들으셨나요~?
 
나기: 오렌지주스로 할지 사과 주스로 할지 고민되는걸. 아니 하지만 여기서는, 부자가 설렉트하기 쉬운 포도 주스도 있고…… 아니, 이거 붉은 색이랑 흰색이 있는데. 
 
류이: 야, 빨리 정해라. 토이가 기다리잖아.
 
토이: ──음, 외람되지만 제가 건배사를 하게 됐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주인님과 함께 함께 보냈던, 반짝이던 나날들과 앞으로 시작될 독일에서의 즐거운 생활을 기원하며──
 
 

 
모두: 건배!!!!!
 
다니엘: 좋아. 빈티지 와인을 따자.
 
죠: 기다리세요, 다니엘! 또 높이높이 하고 싶사와요. 부탁해요.
 
다니엘: 영차, 영차~
 
죠: 캬하하, 모두의 정수리가 다 보이는 거시와요~!
 
토이: 나도 높이높이 해보고 싶어.
 
나기: 나도 목말 타는 인생.
 
다니엘: 아니, 성인 남자는 무리라고. 허리적으로도……
 
요다카: 자, 알코올은 임무가 끝나고 나서 하도록 하고, 오늘 밤은 목테일을 즐겨줄래?
 
류이: 목테일……. 논 알코올 칵테일을 말하는 거던가. 도와줄게.
 
요다카: 고마워. 류이는 형님답게 눈치가 빠르구나.
 
류이: ……뭐 그렇지.
 
다니엘: 좋아. 다음은 누워서 할 수 있는 『비행기』를 해줄게.
 
죠: 캬하하, 즐거워요~!
 
토이: 좋겠다. 우리들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네타로: 내가 두 사람을 죠 사이즈로 작게 만들어서 그 소원을 이뤄줄까?
 
토이: 엣, 진짜?
 
나기: 토이. 그만두자. 토이라면 지금 그대로라도 분명 류이가 해줄 거야.
 
요다카: 자 이건 모두의 몫이랑, 사메지마들 몫의 목테일을 만들어둘까.
 
류이: 그래.
──정말이지, 태평하게도 흥에 겨웠군.
 
류이: (만에 하나 토이를 지킬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어.)
 
요다카: ……오늘 밤 만은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어.
 
류이: ?
 
요다카: 듣기로 죠는 독일로 건너간 후 국보로 엄중히 관리되는 것 같아.
 
류이: 『관리』…….
그건 마치 처음 아재가 제안했던 것과 같은 방식을 말하는 건가?
 

다니엘: 말하고 싶은 건 여러 가지 있긴 한데, 그 이송의 X 데이까지 어디 은행의 금고에라도 넣어두면 보호할 필요 없잖아.
 
죠: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AI에게도 생존권이 있사와요~! 우리들에게도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요다카: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겠지만 그 아이의 시장 가치를 감안하면, 몇 겹이나 열쇠가 달린 두꺼운 문안에 놓이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류이: 겹겹이, 열쇠가 달린…… 두꺼운 문안──
 
 
 

 

"형님, 여기서 꺼내줘어어어어!!!!!"

 
 

류이: …….
그건 어떻게 저항하지 못하는 건가? 녀석이 말했던 AI 생존권 같은 걸로.
 
요다카: 글쎄. 오너가 죽어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은 지금, 당사자의 희망만으로는 어려울지도 몰라.
 
류이: (『소유권』 ……. 젠장,  의사가 있는 것을 물건처럼 여기다니 역겨워.)
 
요다카: 그래서 이렇게, 서로 맞대며 웃고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오늘 밤뿐일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 바라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지.
 
류이: ──그렇, 지.
 
 
죠: 류이! 류이는 어디 있나요~!?
 
요다카: 사메지마 씨들의 목테일은 만들어뒀으니까 아가씨에게 가보렴.
 
류이: 쯧……
 
 
죠: 드디어 와줬군요. 나의 몸종!
 
류이: 정말이지, 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지 않아도 갈 거라고. 또 뭔가 억지를 부리려는 거냐?
 
죠: 지금 당장 저를 2층 침대에 데려가 주시와요!
 
류이: 그게 다야?
 
죠: 당신이 가져온 캔디를 가져오고 싶사와요!
 
류이: 아. 그렇군, 자. 잡아라.
 
토이: 와아…… 형님의 껴안기 스틸 해방이야. 다음엔 1인칭 시점의 스틸이 갖고 싶어!
 
류이: 토이는 언제든지 해줄 테니까 조금 기다리렴.
 
죠: 우후후.
 
류이: (……뭐 오늘 정도는 들어줄까. 억지를 부리는 것도.)
 
 
 

 
류이: 자. 여기면 되나? 캔디는 어디에 둔 건데?
 
죠: 어디일까요~ 맞춰보시와요.
 
류이: 아앙? 뭔데 그게. 토이를 두고 왔으니까 빨리 알려줘. 갖다 줄 테니까.
 
죠: …….
됐사와요! 창문을 열어주세요! 
 
류이: 아? 정말, 어쩔 수 없지.
 
죠: 지금 당장, 저 별을 따서 제게 선물해 주시와요!
 
류이: 하?
 
죠: 구름도 쫓아내줬는걸요~! 별을 손에 넣는 것도, 낙승이겠지요~!
 
류이: 무리야. 특히 지금 당장은.
 
죠: 내게 따르는 것이 당신의 역할인걸요!
 
류이: 큭……
 
류이: (참아내라. 오늘 밤이 마지막, 오늘 밤이 마지막……)
 
죠: 지금은 토이 따위 보다, 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류이의 본분이라는 거예요!
 
류이: 토이 『따위』라고……?
잠자코 듣자니, 뭔데. 완전히 우리의 소유자 기분이냐? 
자신이 소유되고 있고,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그 울분을 이쪽에 풀려고 하지 마……!
 
죠: ……. …….
 
류: …….
 
류이: (젠장, 너무 지나쳤나?)
 
죠: 알……
알고 있어요, 그런 건!
 
류이: …….
 
죠: 나도, 말하는 대로──
 
 
 

 
죠: 꺄악!
 
류이: !?
 
 
 

 
다니엘: ……!
 
요다카: 정전? 아니, 이건──
 
나기: 응. 유리가 깨지는 소리……
 
네타로: 뭘까, 뭘까나~!? 적의 습격인가~!?
저쪽에서 들렸지♪ 가보자──
 
토이: ……가지 마, 네타로 씨.
 
네타로: 이런, 토이. 그렇게 붙어있으면 내가 움직일 수 없잖나.
 
토이: ……하, 하아, 어두, 어두운 곳이, 하아, 하아, 무서워……서……
 
네타로: 으응? 이건 과호흡이라는 건가~?
 
나기: 토이. 진정하고 천천히 호흡해 봐.
 
토이: 하아, 하아, 하아……!
 
류이: 토이, 괜찮아?!
 
토이: 혀, 형, 님……
 
류이: 괜찮아. 내가 여기 있으니까. 다시는 그런 곳에 널 혼자 가둬두지 않을 테니까……!
 
토이: 하아, 하아, 하아, 응……
 
 
사메지마: 다들 무사한가요!?
 
히라메이: 다들 있슴까? 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라이트를 가져왔으니 확인하겠슴다!
 
사메지마: ……. 죠는?
 
요다카: 응?
 
사메지마: 죠는!?
 
토이: 형님……?
 
류이: ……거짓말.
 
류이: (토이에 대한 걸로 머리가 가득 차서 두고 와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