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TRIP 시즌 이벤트/월하항로 사건

[18TRIP 번역] 월하항로 사건 4화

제꽃절 2024. 9. 2.


18TRIP 월하항로 사건 (月下航路事件) 4화

 

 

나나키: 무네우지는 디너쇼가 시작되는 시간을 알고 있었지? 지각할 것 같았던 건 드문 일이긴 했지만……

 

무네우지: 그렇지. 그때 나는──

 

 

 

무네우지: 볼일도 마쳤고, 슬슬 파티장으로……

지금 뭔가 복도 저쪽에서 빛났던 것 같다만…… 저쪽은 갑판 쪽인가?

 

 

 

무네우지: (……! 뭔가가 어둠 속에서 빛내며 움직이고 있어……!?)

 

 

 

무네우지: 나는 확실히 봤어…… 수수께끼의 발광 물체를.

 

네타로: 헤~! 반짝반짝한!

 

무네우지: 정체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놓쳐버렸다.

그 후 쇼가 시작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돌아오는 길에 나나메기들과 합류했던 것이다.

 

나나키: 그랬구나.

 

무네우지: 믿어……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허나, 나는 그것이 이 집단 수면과 무언가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어.

 

류이: …….

 

무네우지: 그때 갑판에서 요와 씨의 모습을 보았다. 요와 씨도 보고 있지 않았나?

 

네타로: 내가? 갑판에?

……아.

 

류이: 엉?

 

네타로: 아, 그래그래. 나도 그 근처에 있었어! 그래도 나는──

 

 

 

네타로: 토이! 디너쇼인지 뭔지까지 배 안을 탐험하자!

전성관에서 전언 게임을 하거나, 레이더로 해양 UMA을 찾거나 하는 게야!

 

토이: 네타로 씨…… 무척 즐거울 것 같지만, 나는 조금…………엣취!

 

류이: 요와 네놈! 토이한테 감기 걸리게 하지 마!

 

네타로: 누명!

 

토이: 형님, 네타로 씨. 미안해. 나 오늘은 조금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류이: 알겠어. 일단 파티장으로 돌아가있어. 나중에 내가 따뜻하게 해줄 테니까.

 

토이: 형님…… 두근.

그럼 먼저 갈게. 네타로 씨, 나중에 탐험 이야기 들려줘……!

 

네타로: ……가버렸어. 재미없~어.

아, 그렇지! 좋~은 것이 떠올랐다♪

 

 

 

네타로: 그렇게 나는, 부지런히 반딧불이 사냥에 나섰다는 거지!

 

류이: 반딧불이?

 

유키카제: 배 위에서? 그것도 해상의……

 

네타로: 그래~! 선내 밖을 휙휙 날아다니고 있었지, 깜빡깜빡 하이 붐으로 빛나는 것을 확! 했던 게야!

 

무네우지: 휙휙…… 옛날에 읽었던 곤충도감에서는 반딧불이의 이동 속도는 분속 30m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만.

 

나나키: 깜빡감빡…… 분명 반딧불이는 구애를 위해 빛을 내지만, 수십 마리나 모여야 겨우 촛불 하나만큼의 밝이가 된다던가, 안된다던가……

 

네타로: 어~쨌든! 우지가 말한 발광물체라는 것의 정체는 반딧불이였던 게지! 납득했나~?

 

무네우지: 으…… 음.

 

네타로: 류이는 뭐 하고 있었지? 그 천 덩어리는 결국 뭐야~?

 

류이: …….

 

유키카제: 기능성(低反発) 베개에 담요, 탕파에 복대에 기모 양말…….

 

무네우지: 그것이 전부 눈에 띄지도 않는 속도로 토이 씨에게 장비되어 가는군.

 

류이: 이걸로 됐어. 나는 상태가 좋지 않은 토이를 위해 스태프 룸에서 이것저것 조달하고 있었어. 그래서 회장에 돌아오는 게 늦었을 뿐이야.

 

네타로: 그게 뭐야~ 기대에 어긋나잖아.

 

유키카제: 좋아. 그럼 마지막은 나와 나나키겠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