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TRIP 피처 이벤트/너와 함께 Voyage

[18TRIP 번역] 너와 함께 Voyage 5화

제꽃절 2024. 6. 27.

 

18TRIP 너와 함께 Voyage(お前と往くVoyage) 5화

 

 

 

카프카: 음~ 좋은 공기. 여기가 하동교(河童橋)구나.

 

유키카제: (결국 이날이 와버렸군. 가미코치……

산 공기가 맑아서 기분 좋아.)

 

카에데: 유키 형, 오고 싶었던 산에 와서 잘 됐어.

아침반 모두 무사히 도착하기도 했고…… 버스 안에선 여러 일이 있었지만……

 

유키카제: 아아. 어째서인지 야치요의 짐이 몇 번이나 보관함에서 떨어져서 주웠었지.

전부 렌가의 머리 위로 떨어졌었다만……

 

 

 

렌가: 아파…… 왜 이 몸한테만 이런 일이……

 

야치요: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제 짐이 렌가 씨를 너무 좋아했나 봐요!!

에잇, 이 가방 놈! 나쁜 놈아!

 

텐: 우와, 역시 HAMA보다는 기온이 낮네.

 

리광: ……쯧, 머리카락이 방해될 것 같군. 최악의 경우 묶어야 하나……

 

카에데: (확실히 쌀쌀해…… 겉옷을 갖춰 입긴 했는데, 카프카의 컨디션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이킹 하러 온 사람: 좋은 아침입니다.

 

카에데: 앗, 안녕하세요!

 

렌가: ……저기, 왜 사람들 모두 방울을 달고 있는 거야?

 

카프카: 저건 베어 벨. 산길에서 곰과 마주치지 않기 위한 예방 도구야.

 

렌가: 곰……!? 곰이라는 건 그, 엄청 크고, 송곳니가 있고, 인간 먹는 놈!?

 

카에데: 인간은 보통 잘 안 먹는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침 잘 됐어. 가게에서 모두의 방울을 살까 했거든.

 

렌가: 나, 다 팔리기 전에 사 올게……!!

너희들도 서둘러!! 넋 놓고 있다간 없어진다고!

 

리광: ……. 그럴 리 있겠나…….

 

 

 

야치요: 전부 다른 색의 베어 벨…… 뭔가 아이돌 같아서 좋네요~

 

렌가: 너희들, 하나로 되겠어!? 내가 넉넉히 사 왔으니 1인당 5개는 거는 게 좋다고!

 

카에데: 레, 렌가 군. 방울은 하나만 있어도 괜찮아.

 

리광: 하아…… 바보(笨蛋)가. 

 

렌가: 아!? 렌가 뭐라고? 네 몫도 사 왔어!

곰은 너 같은 걸 먹을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걸어둬!!

 

리광: 코스는 이쪽이군. 먼저 가겠다.

 

렌가: 앗, 무시하고 가지 마!

 

 

 

텐: 렌가 씨, 내가 렌가 씨 배낭에 남은 방울을 달아줄게.

그 렌가 씨가 우리들과 같이 걷고 있으면 곰도 습격하러 안 오지 않을까?

 

렌가: 앗, 그렇구나! 텐은 역시 머리가 좋네.

그럼 이 몸은 모두에게서 떨어지지 않게끔 걸을게!

 

텐: 고마워~

역시나 믿음직스러운걸. 렌가 씨는.

 

카에데: (텐 군… 방울을 걸기 싫으니 말로 넘어간 듯한 느낌이.

하지만 그래서 렌가 군이 안심한다면 괜찮나……)

 

카프카: 하이킹이라니 처음이야……

두근두근하는걸. 가자, 주임 쨩.

 

카에데: 응, 앗, 그렇지. 하동교 앞에서 다 같이 기념촬영하자!

 

 

 

 

유키카제: (하이킹하기엔 절호의 날씨야. 나무도 예쁘고,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기분 좋군……)

 

카프카: 주임 쨩. 나무숲 풍경이 엄~청 예쁘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산, 호타카 연봉(穂高連峰)일까?

 

카에데: 날씨가 좋아서 정말 행운이야. 어딜 봐도 아름다워서 기쁜걸.

 

카프카: 이런 날것의 체험도 여행의 묘미지!

 

유키카제: ……

 

유키카제: (카프카, 생각한 이상으로 건강한 모습이라 다행이야.

주임도 기뻐 보여. 웃는 얼굴을 봐서 나도 기쁘군.)

 

 

 

야치요: 렌가 씨의 방울 소리, 역시나 좀……

시끄러워요…….

 

렌가: 앗, 이 몸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그래도 그런가? 역시나 물소리 등에 방해려나.

 

텐: 여기서는 곰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조금 뗄래요?

야치요 씨의 귀를 위해서라도.

렌가 씨는 할 수 있는 남자죠?

 

렌가: 우…… 그럼 3개까지만 하자.

리광! 모처럼 등산하고 있는데, 이 몸과 대화하자!

 

리광: ……어째서 등산을 하고 있는데 너랑 대화하는 게 되는 거지?

 

렌가: 자연 속에선 평소보다 솔직하게 되는 거잖아?

우리에겐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니까……

 

리광: ……솔직히 되던 되지 않던, 네 평가가 바뀌는 일은 없다만.

 

렌가: 하!? 무슨 의미야!

 

리광: 그것보다 저건 괜찮나.

 

렌가: 뭔데뭔데…… 간판?

『곰 출몰 주의』……!?

텐! 역시 아까 방울 하나 더 달아줘!

 

야치요: 에에~ 곰은 그리 나오지 않는다니까요~

정말 렌가 씨도, 나랑 같은 빈민이면서 겁쟁이……

 

 

 

야치요: 라니, 뭔가 나왔다!

고, 고, 고, 곰이다─────!!!!

부처님 곰님!!!!

살려주세요!!! 도망가자───!!!!

 

렌가: 에엣, 다, 다들 도망쳐!!

 

카에데: (에에!? 곰!? 앗, 하지만 렌가 군이랑 야치요 군이 뛰기 시작했으니 쫓아가야……!)

 

카에데: 뛰면 위험해!

 

카프카: 앗, 잠깐…… 진짜!!

 

유키카제: 어쩔 수 없지. 따라가자.

 

 

 

텐: ……이런 이런.

 

리광: 하찮군……

 

텐: 라고, 말하면서 뛰어가는 리광씨였습니다. 그렇죠?

 

리광: 모라쿠모 텐…… 그리 말하면 내가 뛰기라도 할 것 같나?

 

텐: 오~ 무서워라, 먼저 갈게요~

 

 

 

렌가: 하아, 하아, 여, 여기까지 왔으면 괜찮겠지……!

 

야치요: (엎어지며) [각주:1]

 

유키카제: 전부 모였나? 주임과 카프카는……

 

카에데: 카프카……!

 

카프카: ……괜찮아. 주임 쨩. 조금 힘이 빠졌을 뿐.

 

카에데: 정말? 다행이야……

 

유키카제: ……?

 

 

  1. はらほろひれはれ [본문으로]

댓글